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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장관 전 보좌관, '중국에 기밀유출' 혐의 구속

등록 2025.04.13 17:12:14수정 2025.04.13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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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오셰 측 "엄중 처벌 받아야"

[타이베이=AP/뉴시스]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의 옛 보좌관이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은 우 외교부장이 지난 2021년 8월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1.08.12.

[타이베이=AP/뉴시스]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의 옛 보좌관이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은 우 외교부장이 지난 2021년 8월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1.08.1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의 옛 보좌관이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타이완뉴스, 포커스타이완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1일 허모 전 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허 전 보좌관 등 3명이 민주진보당(DPP) 시의원 보좌관 황모씨를 통해 중국 정보기관에 기밀 정보를 제공한 뒤 수만 대만달러 상당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우 비서장 측은 허 전 보좌관 구속에 대해 "국가를 배신하는 활동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든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사법 당국이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전 보좌관이 지난해 3월 외교부에서 사임했다고 강조했다. 허 전 보좌관은 우 비서장이 외교부장으로 근무할 때 비서실에서 일했다.



대만 국가안전국(FSB) 등 사정당국은 2020년부터 지속해온 중국 간첩 사건 수사를 최근 집권당인 민진당으로 확대했다.

특히 민진당 시의원 보좌관 황모씨가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후 당내 일부 인사들을 회유해 간첩 행위를 벌였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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