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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언론 비판"'어프렌티스' 일하다니 터무니 없어"

등록 2016.12.10 23:40:23수정 2016.12.28 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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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디모인에서 '감사 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12.9.

【뉴욕=AP/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또 트위터를 통해 언론계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CNN이 "터무니없는(Ridiculous)" 가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번 트윗은 본인이 제작한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Apprentice)'의 공동 책임 프로듀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우려한 언론에 대한 비판이다.

 트럼프는 "나는 어프렌티스를 창조한 것과 큰 투자를 한 것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직을 맡고도 어프렌티스 관련 일을 조금이라도 할 것이라는 CNN의 보도는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어프렌티스의 공동 책임 프로듀서 자리를 유지하리라고 예상하고 우려를 나타낸 것은 CNN만 아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모두 그가 공과 사의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보수 성향 폭스뉴스와 국외 언론 BBC 등도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트럼프 정권 인수인계 위원회 호프 힉스 대변인은 "당선인은 큰 역할을 갖고 마크 버넷과 함께 해당 쇼를 꾸려왔다"며 "사업적 이해 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15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프렌티스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로 올해 방송이 중단됐으나 내년 1월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신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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