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서 4차 산업혁명 이끌 AI·5G 혁신 내세운다
SK텔레콤은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라는 주제로 MWC 전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제 3전시장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AI 영역 등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ICT 산업 생태계와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변화상을 제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과의 제휴도 대폭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스타트업·강소기업 참여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인 8개 업체로 늘렸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왔던 기업의 제품을 전시부스를 구축하는데 대규모로 활용했다.
◇차세대 AI 로봇 선보여…AI로봇 집사와 함께 영어 회화까지
SK텔레콤은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감성적 표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유아용으로 만든 아이챌린지 호비 기반의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였다.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WiFi를 활용해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부모와 통화를 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애완동물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펫봇 ▲결제 기능을 강화한 커머스봇 등 외부개발사들의 로봇 시제품들도 선보였다.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 서비스와 5G 커넥티드 카 등도 '눈길'
SK텔레콤은 혁신적 5G서비스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인 '360 Live VR'과 커넥티드 카 'T5'를 내세웠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UHD고화질로 생중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와 결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총 6개 카메라 화면에 해당하는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로 기대되고 있다.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 'T5'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BMW코리아와 함께 공개한 바 있다. 'T5'는 20Gbps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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