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일본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 집중 논의…'긴밀공조' 확인
【도쿄=AP/뉴시스】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이 15일 밤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영접을 받고 있다. 틸러슨 국무는 일본에 이어 한국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2017. 3. 15.
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기시다 외상과 지난달에 이어 2번째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서 아베 총리를 예방한다.
틸러슨 장관은 기시다 외상, 아베 총리와 북한 핵과 미사일이 위협이 새로운 단계로 격상한 점을 감안해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할 전망이다.
미일 외무회담에서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상은 북한의 위협에 양국은 물론 한국을 더한 한미일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방송은 관측했다.
또한 기시다 외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조정 방향 등에 관한 틸러슨 장관의 설명도 듣고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일 외무장관은 중국이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양자간 동맹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방안을 논의할 목적으로 외무-국방 각료 회의 이른바 2+2를 조기에 개최할 방침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국의 경제정책, 일본 정부가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협상의 진전을 모색하는 러시아 정책 등도 협의한다.
틸러슨 장관은 이틀간의 방일을 마치고 17일 오전에는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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