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에 귀농·귀촌 전용마을 조성
하동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 군청 기업인의 방에서 한살림 부산생활협동조합과 하동 농·특산물 판매 및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조훈철 부산생협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귀농·귀촌마을 조성 및 하동 농·특산물 홍보·판매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살림 부산생협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하동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홍보·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군은 한살림 생협조합원의 귀농·귀촌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살림 부산생협은 악양면 매계리 일원 7710㎡의 부지에 조합원 주거용 농가주택 9동과 농·특산물 등을 저장하는 공동시설 1동 등 모두 10동 규모의 귀농귀촌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한살림 부산생협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마을부지 7710㎡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사업 인·허가를 받아 4∼7월 부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8월부터 건축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완공과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살림 부산생협 귀농·귀촌추진위원회 김성연 위원장 등 4가구가 현재 이주대상자로 정해졌으며, 향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추가 이주대상자를 모집해 총 9가구 20∼3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귀농·귀촌마을에 입주할 주민들은 현지에서 직접 농사를 짓거나 하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매해 한살림 부산생협이 운영하는 부산 소재 3개 한살림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귀농·귀촌마을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사업 인·허가는 물론 조합원의 귀농·귀촌에 따른 주택 건립자금 융자, 영농정착 보조금, 전입세대 지원금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농촌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귀농·귀촌 마을이 조성됨으로써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의 판매를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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