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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관광산업 中 의존도 줄여야"

등록 2017.03.22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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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서 동남아 관광객 대상 무비자 확대 등도 추진을"  
 
【서울=뉴시스】최용순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사드 배치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중국과 일본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 각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가 동남아 관광객의 일시적 무비자와 같은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이 46.8%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난 메르스 사태 때처럼 큰 규모의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두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50%이상 감소했으며 관광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약 12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전경련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국내 관광산업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위주의 쇼핑관광 외에 지역 축제, 바닷길 등 명소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건부 무비자를 확대하고, 한류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관광산업은 숙박, 지역 식당 등의 일자리와 생계가 밀접하게 연결된 내수 산업"이라며 "사드로 인해 중소, 영세기업의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정부가 비상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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