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전설' 안정환이 부산에 뜬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은 올 시즌 레전드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옛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덕운동장으로 이전하면서 그 시절을 호령했던 축구 선수를 경기장으로 초청하는 행사다.
지난달 19일에는 그라운드의 야생마 김주성 심판운영실장이 레전드 데이의 첫 주인공으로 구덕운동장을 찾았다.
5월6일 오후 3시 부천FC전에는 또 한 명의 레전드인 안정환이 등장한다.
한국 축구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안정환에게 부산은 축구의 고향이다.
1997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000년까지 맹활약했다. 생애 첫 K리그 MVP의 영예를 안을 당시 소속팀 역시 부산이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이는 그의 축구는 남성팬은 물론 여성팬들까지 축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당시 구덕운동장은 안정환을 보기 위한 팬들로 연일 가득찼다.
이후 해외무대에 진출해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을 거친 안정환은 2008년 부산에서 선수 생활 막바지를 보냈다.
모처럼 과거 홈팬들을 마주하는 안정환은 하프타임을 이용해 팬들과 함께 만드는 레전드 세리머니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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