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빈슨호 함재기·日자위대 전투기 오늘 공동훈련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9만3400t급 핵추진 항모인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76.4m로 F/A-18 전폭기 수십여대, 급유기, 대잠수함기, SH-3H 대잠수함작전 헬기, E-2 공중 조기경보기 등을 탑재했다. 또 미측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도 이번 독수리훈련에 투입되며 F-35B 편대는 이번 훈련에서 F-15K 등 우리 군 전투기들과 함께 북한 핵심시설 정밀타격 연습을 할 것이다.2017.03.14. [email protected]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키나와(沖縄) 동쪽 해역에서 북상을 계속하고 있는 칼빈슨호 함재기와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28일 공동훈련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칼빈슨호에 탑재된 FA18 전투기 2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2기가 투입되며,공동훈련은 이날 오키나와 동쪽 상공에서 이뤄진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아시가라'와 '사미다레' 2척은 지난 23일부터 서태평양에서 칼빈슨호 전단과 공동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번 훈련도 이러한 공동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일 공동훈련은 북한이 지난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북한을 견제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나다 방위상은 "해상자위대의 함선과 항공자위대의 항공기가 각각 동시에 미국군의 항공모함과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미일 동맹 전체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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