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업기술센터, 농업을 사무실에 옮기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약용작물과 쌈채소 등 70여 작물을 이용해 정원처럼 꾸며 놓은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2017.05.25 (사진= 영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그린힐링오피스는 식물을 이용한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과 우수모델 발굴을 통한 실내원예 사업 확대, 식물의 새로운 수요창출 등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단위 경진대회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약용작물과 쌈채소 등 70여 작물을 사무실로 옮겨 실내정원을 만들었다.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작은 전원 카페도 설치해 업무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각 시도별 대표 10개 사무실을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이 현장방문과 인터뷰 등 현장 평가해 5개 사무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무실은 스마트 그린힐링오피스의 모델로 활용된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경상북도 23개 시군을 대표해 현장 심사를 받았다.
식물 특성별 색깔 있는 명찰, 빈 PET병을 활용한 심지형 화분,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식물의 번식법, 약용작물을 이용한 쌈채소 활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인홍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식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사무공간을 조성해 내방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직원들 스스로 사무실 공간 조성에 참여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