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9일 여야 대치 국면 속 5개 상임위 회의 개최···난항 예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 대행, 염동열 사무총장. 정 대행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은 더 이상 협치는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제1야당 입장에서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인사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7.06.18. dahora83@newsis.com
국회는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해 각각 상임위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전날 문 대통령이 야3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바른정당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 회의의 불참을 선언하는 등 여야 대치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야3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대응전략을 논의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10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강 장관 임명과 다른 현안들을 연계할지와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지도부-외통위 간사진 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주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는 협치 파괴라고 말했다. 2017.06.18. dahora83@newsis.com
바른정당도 이날 오전 8시 반에 의원총회를 열어 예정된 상임위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각 현안과의 연계 여부를 논의한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여야 대치국면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듣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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