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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10명 중 8명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

등록 2017.07.24 13: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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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광주시민 1000명을 상대로 한 매각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응답은 84.1%로 드러났다. 찬성 8.7%, 잘 모르겠다 7.2%순이었다.
 
 금호타이어를 해외 매각하면 기술이 유출되고 고용은 승계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매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72%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8.1%, '잘 모르겠다'는 9.9%로 조사됐다.

 금호타이어를 누가 인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내기업'이라는 응답이 85.2%였다.

 '해외기업'이라는 응답은 6.2%에 불과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해법으로 광주시민과 금호 임직원 등이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공동경영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68.7%였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1.7%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대한 (대선 후보시절)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공감한다' 83.4%, '공감하지 않는다' 11.8%, '잘 모르겠다' 4.8%였다.

 에스티아이 김진실 연구원은 "해외기업이 이득만 취하고 직원들과 지역사회에 희생을 떠넘기는 이른바 먹튀매각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가구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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