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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실재 급박한 위협"…美합참의장 "군사옵션은 北압박 실패 대비용"

등록 2017.08.14 18:36:51수정 2017.08.14 1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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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08.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08.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괌 타격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실재하는 급박한 위협"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며 실재하는 급박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연이어 강행하면서 한반도 및 세계 안보를 흔들고 있다"고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던포드 의장은 "최근 일련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도발 등 핵개발의 집착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안보 동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군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외교·경제적 압박 노력을 지원하는 데 우선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현재 상황을 전쟁없이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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