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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통한 분단 극복, 광복 완성의 길"

등록 2017.08.15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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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6.24.

【무주=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6.2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 할 것 없이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분단은 냉전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없었던 식민지시대가 남긴 불행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이 커졌다"며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또한 당면한 우리의 생존 전략"이라며 "안보도, 경제도, 성장도, 번영도 평화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없으면 동북아에 평화가 없고, 동북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화가 깨진다"며 "지금 세계는 두려움 속에서 그 분명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명확하다"며 "전 세계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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