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자신감, 언팩서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아이폰과 직접 비교
아이폰7플러스보다 더 선명한 사진 확보할 수있다는 점 강조
【뉴욕(미국)=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최대 라이벌 애플의 안방 미국 뉴욕에서 '갤럭스노트8'을 전격 공개하는 자리에서 아이폰의 카메라와 직접 비교하고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하면서 아이폰7플러스와의 카메라 성능을 직접 비교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듀얼 카메라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준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글로벌 고객들에게 품질에 대한 확신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고급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는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행보로도 풀이된다.
2년부터 화웨이, 비보, 샤오미, ZTE 등 중국 업체들과 LG전자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았으며, 애플도 작년 9월 출시한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듀얼 카메라를 먼저 채택한 아이폰7플러스와 갤럭시노트8로 찍은 영상을 직접 비교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언팩행사에서 카메라 부문 설명을 맡은 수잔 드 실바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품기획 담당은 "갤럭시노트8의 듀얼 카메라를 이용하면 완벽한 인물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당신이 어디에 있든 액션을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8을 통해 사진을 찍을 경우 아이폰7플러스보다 더 선명한 사진을 확보할 수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8은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 F1.7 렌즈의 카메라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F2.4 렌즈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2배 광학줌을 지원, 디지털줌을 결합해 최대 10배까지 줌한 고품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해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어두울 때나 줌 할 때 손떨림에 더 영향을 받지만, 두 개의 카메라가 모두 손떨림을 보정해주어 기본 사진은 물론 줌 사진도 보다 또렷해진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사용자가 쉽게 듀얼 카메라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의 기능이 듀엘 카메라 기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듀얼 캡처(Dual Capture)' 기능을 통해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놓칠 수 있는 원경 사진까지 한 번에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배경은 날리고 인물이 부각된 사진도 멋스럽지만 유명한 관광지라면 특히, 인물뿐 아니라 멋진 풍경도 모두 한번에 잘 담았으면 하는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중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의 비중은 작년 5%에서 올해 11.8%, 2022년 38%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수로 따지면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이 작년 7360만대에서 올해 1억8330만대, 2022년 6억4000만대로 늘어난다는 것이 SA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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