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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김영주 고용부장관에 "균형있는 노사정책 펴달라"

등록 2017.09.05 2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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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용만(오른쪽)대한상의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9.05.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용만(오른쪽)대한상의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임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과의 첫 만남에서 '노사간 균형있는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5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김 장관과 상의간 상견례 겸 간담회 자리에서 "노사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 가지 현안에 접근할 때 지켜야할 원칙과 넘어야 할 현실의 문제를 구분해서 다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원칙문제에 대해선 공감대를 넓혀가되, 현실문제에 대해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화를 통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취임 20여일 만에 상의를 방문한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제가 노동계 출신이라 우려가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고 하셨는데 노사가 다 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것 같고 저도 노사를 다 아우르는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15분간 상견례를 가졌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균형잡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앞으로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경제도 어렵고 근로자도 어렵고 대한민국 안팎을 둘러싼 나라 관계, 북핵 등 여러 가지가 어려운 만큼 국민 모두 소통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강조하다보니 노동자만 생각한다고 하는데 노동자가 존중을 받으려면 노사가 다 잘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의 양과 질을 같이 올려야 되는 현실에 봉착했는데 비정규직의 일자리 정착 등을 다 아울러서 하겠다"고 전했다.

 통상임금 줄소송 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재계와 노동계 다 협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논의 중이고 관련 법안도 올라온 게 있으니 같이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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