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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트럼프 내외 초청 공식만찬···국회의장 등 120여명 참석

등록 2017.11.06 1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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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 참석하며 영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7.06.30. photo@newsis.com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 참석하며 영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7.06.30.  photo@newsis.com


  우리 측 70여명·미 측 50여명 등 120여명 초청
 국빈 방문에 걸맞는 문화공연···클래식·국악·가요 고루 포함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일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공식만찬에 한국과 미국의 초청인사 120여명이 함께한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국빈만찬에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120여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낙연 국무총리·김명수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10여명, 국회 부의장 등 정계 인사 10여 명,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주한미국인 등 70여명을 초청했다.

  미 측에서는 존 프랜시스 켈리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자레드 쿠슈너 특별보좌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만찬은 국빈 방문의 격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춰 한·미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며, 이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공식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걸맞게 각별한 예우를 갖춰 방한 일정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공식환영식을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실시하는 것도 국빈방한 인사에게만 적용된다.

  공식환영식에는 장병·군악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국빈에 맞게 21발의 예포를 울리게 된다.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나서고 있다. 2017.06.30. photo@newsis.com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나서고 있다. 2017.06.30.  photo@newsis.com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 양국 국가 연주 → 의장대 사열 → 환영인사 → 공식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환영식 입장 때 일반적인 행진곡 대신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가 연주될 예정이다. 퇴장 시에는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이 연주된다.

  공식 환영식을 마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해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친교 산책, 공동 언론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빈만찬은 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석자들이 영빈관 로비에서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장에 입장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양국 국가가 연주(미국 국가→애국가 순) 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가 끝나면 만찬이 시작된다. 이후 특별 문화공연을 끝으로 국빈만찬은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국빈 방한일 때만 제공되는 문화공연은 KBS 교향악단, 가수 박효신, 국악인 유태평양씨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KBS 교향악단은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e)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을 연주한다. 박효신은 뮤지션 정재일씨의 편곡과 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자신의 노래인 '야생화'를 부르게 된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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