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범, 범행 전 교회 행사 참석
【서덜랜드 스프링스=AP/뉴시스】5일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26명을 사망케 한 용의자 데빈 켈리(26). 그는 도주하던 중 사망했다. 2017.11.07
7일(현지시간) 조 태킷 윌슨 카운티 보안관은 교회 목사가 할로윈 축제를 주최한 날 밤에 용의자가 그곳에 왔었다고 말했다며 그날 그의 행동에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용의자 장모의 친구 역시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켈리가 그의 자녀들과 함께 축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용의자와 그의 장모 미셸 쉴즈 사이의 가정적 문제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쉴즈는 이날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공군에 입대한 용의자는 2012년 배우자와 자녀를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돼, 2014년 불명예 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의 자녀는 두개골이 골절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1년 군 기지로 총기 반입을 시도하다 체포됐으며, 2012년 뉴멕시코주 산타 테레사의 정신병원에 입원 중 도주하기도 했다. 2013년엔 자신의 고향 뉴 브라운펠스에서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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