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5일 귀국 후 북한, 무역 등에 관해 중대 발표"
【마닐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은 트럼프가 다른 정상들과의 기념 사진 촬영 중 손잡는 방향을 잘못 이해해 웃는 모습. 2017.11.13.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트럼프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귀국한 뒤 아시아 순방 기간 어떤 성과를 냈는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무역에 관한, 북한에 관한, 다른 많은 것들에 관한 매우 완벽한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순방 동안 미국과 해외 기업들 사이 성사된 사업 거래들 외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과 관련해 매우 큰 걸음을 내디뎠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아베 총리, 턴불 총리와 북한, 무역 등 역내 현안에 관해 상의했다. 그는 앞서 일본, 한국, 중국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같은 의제를 논의했다.
트럼프는 14일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그는 15일 중대 발표를 하기 전 순방에 동행항 기자단에게 귀국 후 잠을 잘 시간을 주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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