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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 북핵 폐기 전제로 한 남북회담 펼쳐야"

등록 2018.01.06 1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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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김성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0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김성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01. [email protected]

"靑, 한미 정상간 대화내용 입맛에 맞게 재편집해"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남북 고위급 해담 개최와 관련 "남북관계 개선이란 명목으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한미훈련 중단 및 축소 등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국민 분노와 불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 전략에 휘말려 남북회담이 과거처럼 '제재→대화→도발'의 악순환으로 종결된다면 북한은 평창 올림픽 기간을 활용해 핵무기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 그리고 전 세계적인 재앙을 가져오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점을 명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철저한 군사훈련, 완벽한 대북 방어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남북회담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던 청와대의 발표를 백악관 발표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한미 정상간 대화내용을 입맛에 맞게 재편집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청와대는 지속적으로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한미동맹이 정말로 굳건한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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