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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족관 태생 아기돌고래 8개월째 건강

등록 2018.01.15 16: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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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5일 생후 217일째를 맞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아기 돌고래 '고장수'가 사육사가 건넨 열빙어를 먹고 있다. 2018.01.15.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5일 생후 217일째를 맞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아기 돌고래 '고장수'가 사육사가 건넨 열빙어를 먹고 있다. 2018.01.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아기 돌고래 '고장수'가 생후 8개월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15일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남구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아기 돌고래 공개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6월 13일 태어난 고장수는 이날 생후 217일을 맞이했다. 출생 당시 1.1m에 불과하던 몸 길이는 1.8m(무게 75kg)까지 자랐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고장수의 생후 100일을 맞아 잔치를 열고 오래 오래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고장수는 다른 돌고래들과 떨어져 어미인 '장꽃분(추정나이 19세)'와 함께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출생 직후부터 사육되고 있다.

 이날 고장수는 어미를 따라 물 속에서 활발히 유영하고 사육사가 먹이로 준 열빙어를 뱉어 장난 치는 모습을 보였다.
 
 물 위로 점프를 하거나 수족관 청소를 하는 사육사들에게 다가가 꼬리지느러미로 장난을 거는 등 장난꾸러기같은 행동을 자주 한다고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전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5일 생후 217일째를 맞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아기 돌고래 '고장수(아래)'가 어미 '장꽃분'과 함께 먹이 섭취 훈련을 하고 있다. 2018.01.15.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5일 생후 217일째를 맞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아기 돌고래 '고장수(아래)'가 어미 '장꽃분'과 함께 먹이 섭취 훈련을 하고 있다. 2018.01.15. [email protected].

어미와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고장수는 한 번에 5~10초 하루 약 60차례 어미의 젖을 먹고 있다.

 최근에는 먹이 섭취 훈련이 시작돼 작고 부드러운 열빙어를 먹기 시작, 전날에는 열빙어 10마리(0.3kg)를 섭취했다.

 돌고래는 주로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수유를 끝내며 이후 고등어, 명태 등 생선을 먹이로 먹는다고 남구도시공단은 설명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장수가 먹이를 원활히 먹게 되면 생후 1년6개월 이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서진석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고장수가 200일을 넘어 8개월째 잘 자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장수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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