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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로얄' 등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업체 공표

등록 2018.01.15 1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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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로얄' 등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업체 공표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이 최초로 공개됐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자율규제 평가위원회(평가위)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캡슐형 유료 아이템' 자율규제의 일부 항목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게임물 20종(PC온라인게임 2종, 모바일게임 18종)을 공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해 7월 확대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실시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사후관리를 위한 현황 모니터링 업무를 이관받아 평가위를 구성했다. 평가위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자율규제 미 준수 게임에 대한 페널티 여부를 판단한다. 

 평가위에 따르면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반다이 남코의 '원피스 트레져 크루즈' 등 해외게임 8종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 등 국내게임 12종이 공표 조치됐다.

 평가위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자율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경고문 발송, 3차 적발 시 위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물은 3차례에 걸친 준수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준수 상태로 남아 있어 공표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

 한편, 자율규제 준수율은 지난해 7월 64.9%에서 지난해 12월 78.3%로 13.4%p 상승했다. 그동안 준수율이 낮았던 모바일 게임업체의 준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기준 89.7%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센터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가위 관계자는 "이번 미준수 게임물 공표 조치를 통해 게임이용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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