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로 외무상 "美 핵 태세 검토 보고서 높이 평가"
【서울=뉴시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3일 담화를 통해 미 국방부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가 “미국의 억지력 실효성 확보와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확대 억지로의 관여를 명확히 했다”면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진전 등 안보환경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로 외무상이 지난해 8월 7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1.02.0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일본 정부는 3일 미 국방부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가 “미국의 억지력 실효성 확보와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확대 억지로의 관여를 명확히 했다”면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과 ‘미국의 소리(VOA)’ 등의 보도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진전 등 안보환경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히로시마 등지의 일본 원폭 피해자 단체들은 “피폭자가 살아있는 동안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며 “매우 분노를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NHK 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2일 미 국방부는 74쪽 분량의 NPR 발표를 통해 북한을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이나 동맹국 등에 핵 공격이 있을 경우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 미사일 위협보다 앞서 있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방어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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