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 시리아 식량 긴급지원 위해 안보리 정전명령 촉구
【다마스쿠스( 시리아) = AP/뉴시스】시리아의 반정부 단체 구타 미디어 센터가 제공한 22일 동구타 시내의 풍경. 정부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부서진 건물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유엔 구호기관은 이 지역에 대해 즉각 전투중지 명령을 내리도록 유엔안보리에 촉구하고 있다.
로콕 국장은 22일(현지시간 ) 러시아가 소집한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 동구타 지역의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한 뒤 "이 곳의 상황은 우리가 다 알고 있었고 예측가능하고 예방할 수 있었던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우리 눈 앞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위가 집계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이후 이곳에서 희생된 민간인 사망자는 346명에 달하고 거의 900명이 부상을 당했다.
로콕은 현재 이 지역에 대한 구호물 반입이 전무하다고 비난하면서, 지난 해 12월 1일 이후 반군 지역의 민간인 중 겨우 2%만이 구호품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2017년에는 11월까지 전투 지역의 구호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 거의 200만명이 구호품을 받았지만 이 마저도 2016년의 전달 비율보다는 거의 40%가 낮은 비율이었다고 말했다.
" 이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미래를 강탈 당하고 병원에 대한 공습이 일상화되고 있다. 도시 전체와 주거지역에 남아있는 수 십만명이 포위되어 갇힌 채 계속 참극 속에서 생명을 부지해야하는 이 때에 국제 사회가 빨리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로콕 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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