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방미 앞둔 독일, "미국의 대EU 추가관세 유예, 30일 만료될 듯"
【파리=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2018.03.17.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미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26일 익명을 요구한 독일 고위 관리는 EU에 대한 부과 면제가 당초 방침대로 4월30일(화)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27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일정으로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보름 동안 협상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에 미국과 북미자유무역 재협상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 우방인 한국, 호주 및 EU가 협상 연장과 함께 한시적 부과 면제 혜택을 받았다.
미국의 추가관세 조치는 3월23일 발효됐다. 이에 중국과 인도가 미국의 조치는 국가안보 우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불법 긴급수입제한 조치에 해당된다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으며 러시아도 비슷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중국은 3월23일부터 30억 달러에 달하는 양 품목 미국 수출품에 추가관세가 부과되자 4월2일 똑같은 30억 달러 상당의 266개 품목 미국산에 25% 및 1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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