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사' 김창선, 북미회담 협의차 싱가포르행...베이징서 포착
【서울=뉴시스】남북정상회담 관련 3차 실무회담이 열린 2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 회의장에 북한 국무부위원 김창선 단장이 자리하고 있다. 2018.04.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김정은의 비서실장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8일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차 싱가포르로 떠난다고 교도 통신과 TBS 방송이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창선 부장이 이끄는 북한 선발대 8명이 이날 평양에서 공로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들 일행이 오후 싱가포르행 여객기에 오른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등을 조정하는 실무회의에서 수석대표를 맡은 김창선은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미국 측 등과 내달 12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미국 정부도 북미 정상회담 장소 정비 등을 위해 백악관 담당자들을 싱가포르에 파견했다.
앞서 김창선은 24일~26일에도 방중해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당시 김창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하지 않았을 경우 싱가포르로 날아갔을 가능성도 있던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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