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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션스, 법무장관으로 기용하지 말았어야"

등록 2018.05.31 0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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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러시아 스캔들 수사 놓고 트럼프와 계속 갈등

【 스코츠데일=AP/뉴시스】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불법 이주자들에 대한 강경 대처 의지를 재확인했다. 2018.05.08

【 스코츠데일=AP/뉴시스】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5.0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기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션스를 법무장관에 발탁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트레이 가우디 공화당 하원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나도 그랬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가우디 의원은 앞서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관해 트럼프가 법무장관에 세션스가 아닌 다른 사람을 썼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상에서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자리를 맡은 후가 아니라 전에 이 문제를 기피하는 이유를 공유했어야 했다고 좌절감을 표하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나라 사법당국 수장을 뽑아놨더니 나중에 와서 '아, 그런데 나는 사무실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마찬가지로 좌절했을 것"이라는 가우디 의원을 발언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우디 의원이 "이 나라에는 정말 뛰어난 변호사들이 수두룩하다. 그는 다른 사람을 뽑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며 동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을 둘러싼 수사에 자신은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그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을 막지 못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해야 한다며 세션스 장관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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