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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서 반미 간판 내려가고 있어…훌륭한 성공 이뤄"

등록 2018.06.26 12: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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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으로 세계 훨씬 더 안전해져"

【웨스트콜럼비아=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웨스트 콜럼비아 에어포트고등학교에서 열린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를 위한 집회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6.26.

【웨스트콜럼비아=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웨스트 콜럼비아 에어포트고등학교에서 열린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를 위한 집회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6.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에서 반미 간판이 내려가고 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훌륭한 성공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 선거 유세에서 북한에 대해 "이제 우리는 좋은 교감을 하고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그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쉽지 않다. 수십 년 동안 이런 상황이 이어졌다"면서도 "북한 곳곳에 있던 반미 간판들이 내려가고 있다. 내가 이곳저곳에 반언론 표어를 붙이던 것처럼 그들은 반미 간판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아름다운 문서에 서명했다. 우리는 비핵화를 할 것이고 이것 저것을 할 것이다. (미군의) 유해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북한)은 엔진 시설을 갖고 있다. 차량이 아니라 탄도 미사일에 쓰이는 엔진"이라며 "그들은 이를 해체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은 위대한 성공을 이뤘다. 우리는 하늘을 올려볼 필요 없다. 로켓이 있는가?"라며 "일본은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7개월 동안 그들 쪽으로 로켓이 날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켓 실험도 없었다. 핵실험도 없었다. 탄도 미사일도 없었다"며 "그들은 시설(핵실험장)을 파괴했다. 그런데 가짜 뉴스들은 이런 내용은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일을 했다. 세계는, 이미 그렇게 됐지만, 훨씬 더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며 "북한도 훨씬 더 나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비핵화를 약속했다. 더 이상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게다가 우리는 (북한에 억류돼 있던) 인질들을 (정상회담장으로) 떠나기도 전에 돌려 받았다.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도 돌려받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해서는 행사가 실패할 뻔했지만 북한이 참가하면서 올림픽이 훌륭한 성공으로 거듭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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