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나토 회의 잘되면 트럼프, 푸틴 제압도 쉬워져"
나토 주재 미국 대사 "푸틴에 '하이브리드 전쟁' 멈추라 요구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허치슨 대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범대서양 동맹이 저해되고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강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허치슨 대사는 "대통령은 동맹들과 강력하고 좋은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솔직하게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큰 이슈들을 놓고 함께하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대화할 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정보전 등 비정규적 전쟁 방식) 행위를 멈추라고 요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치슨 대사는 "그는 영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벌이고 있는 악의적 행동을 멈추라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2~14일 영국을 방문한다. 16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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