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전원회의 복귀 않기로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바지 심의에 나선 13일 회의에 불참한 사용자위원들이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별도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중인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이 저녁식사를 위해 경총회관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말 없이 이동하고 있다. 2018.07.13. [email protected]
사용자위원 9명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위원회 복귀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이날 전원회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영계 한 관계자는 "위원들이 오늘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체적인 여론도 복귀하지 말라는 상황인만큼 명분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차등안이 부결되는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행사한 점 등을 볼 때 위원회에 복귀하는 것은 백기투항이나 다름 없다는 의견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잠재울 수 없다는 목소리 등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차수를 변경해 14일에 열릴 전원회의에서도 사용자위원들은 복귀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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