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25% 관세 부과 검토에 "협박헤도 소용없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율 인상 연일 비난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우선 미국이 태도를 올바르게 하고, 협박하지 말기를 권고한다"면서 "이런 협박은 중국에 대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다음 우리는 미국이 이성을 되찾고,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기를 권고한다"면서 "충동적인 행동은 결국 자신만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전날 겅 대변인은 "미국의 위협과 협박은 소용이 없다"면서 "만약 미국이 한층 높은 수위의 행동을 취하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하고,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예고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관세율을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USTR에 관세율 인상을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