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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판문점 선언 100일, 한반도 담대한 여정의 출발"

등록 2018.08.03 17: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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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새로운 정상화 시작…남북간 대화 일상화"

'민족 동질성 회복 과정…北-국제사회 접촉 확대" 평가

【판문점=뉴시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 100일을 하루 앞둔 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담대한 여정이 출발했다"고 자평했다. 사진은 지난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8.03. photo1006@newsis.com

【판문점=뉴시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 100일을 하루 앞둔 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담대한 여정이 출발했다"고 자평했다. 사진은 지난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 100일을 하루 앞둔 3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담대한 여정이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판문점 선언 100일 주요성과' 보도 참고자료를 내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향후 국제사회 협력과 국민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정상화 등 평화와 번영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만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으로 발표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 100일을 앞두고 "신뢰와 상호존중을 토대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상화가 시작되며 남북 간 대화가 일상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1년만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는 단순 복원을 넘어 새롭게 출발했다고도 설명했다.

  청와대는 "올해 들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남북 특사 교환 방문, 남북 예술단 상호방문과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북관계가 점진적으로 복원됐다"며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과정에서 남북 고위급회담과 분야별 회담의 개최, 정례화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협의의 틀이 제도화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 정상이 일상적인 만남처럼 쉽게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신뢰관계가 형성됐다"며 "지난 5월26일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열었다"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시간가량 깜짝 회동하며 북미 정상회담 취소 사태 대응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또 "남북 주민이 함께하는 경험을 축적하며 자연스럽게 민족동질성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에 진입했다"면서 "남북통일농구대회,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 주민의 접촉면이 확대되고 민족동질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우광호 남북협력국장을 비롯한 적십자사 직원들이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 교환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07.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우광호 남북협력국장을 비롯한 적십자사 직원들이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 교환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해 남북 각 100가족은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상봉하기로 했다. 양측은 4일 오전 중에 판문점에서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북한과 국제사회간의 대화와 접촉이 전면적으로 확대됐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면서 "여러 국가들과 북한간의 대화와 접촉이 확대되며 북한이 국제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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