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메달은 '코리아' 메달…韓메달 집계 반영 안돼
국제종합대회 단체 구기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거둔 첫 승이자, 광복절에 얻은 승리다. 이 경기로 남북 단일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남북 단일팀이 메달을 따게 된다해도 한국과 북한의 메달 기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일팀 선수들의 소속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출전 선수 명단상 제3국인 '코리아'(Unified Korea) 선수로 분류돼 있다. 이들이 획득한 메달 또한 '코리아'가 얻은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메달을 획득해도 한국, 북한의 메달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제3국의 메달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시상식에 오를 때는 한반도기가, 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된다.
하지만 단일팀 소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받는 혜택은 메달을 딴 다른 한국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 금메달을 얻은 남자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 포상금, 연금 등의 혜택은 단일팀 선수들도 그대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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