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산안]교육부, 국립대 내진보강·석면제거에 1220억 투입
교육부, 내진보강 69.1%·석면제거 81.3% 목표
국가장학금 3조9986억 투입…전년比 28억↑
교육부는 2019년도 고등교육 부문 예산 9조9537억원 가운데 국립대학 건물의 내진보강과 석면제거를 위해 각각 1000억원과 220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교육부는 내년 1000억원을 투자해 국립대학 건물의 내진보강 확보 비율을 기존 56.7%에서 69.1%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4997억원(매년 1000억원)을 투입해 내진보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또 220억원을 투입해 국립대학 건물의 석면제거 비율을 기존 78.1%에서 81.3%로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2204억원(매년 220억원)을 투입해 석면제거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교육부는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등교육 부문 예산 가운데 약 4조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내년도 국가장학금으로 전년(3조9958억원)보다 28억원 늘어난 3조9986억원을 투입한다.
등록금 절반 이상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 교내 근로 단가를 인상하고, 교외 근로 선발인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근로장학금 교내 근로 시간당 단가는 2018년 8000원에서 2019년 8350원으로 올리고, 교외 근로 선발인원은 2018년 4만명에서 2019년 4만6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고졸 직원이 대학에 진학해 공부하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이 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 288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576억원을 지원해 고졸 재직자들이 학비 부담없이 언제든지 학습을 이어나가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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