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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정부" 강조...당정청 전원 모여 의기투합

등록 2018.09.01 15: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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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를 마친 후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를 마친 후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당·정·청 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서 당정청이 '원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로 간 소통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앞으로 당정청 소통, 이런 것들을 정례화 해 (소통을) 강화하는 쪽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에도 (대통령이) 강조한 것이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정부'라는 것"이라며 "이름만 민주당 정부가 아니기 위해서는 책임 공동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관련 당부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당·정·청 전원과 함께 2기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의기투합 시간을 가졌다. 당·정·청 전원 회의체는 정권 출범 이후 사상 처음 열렸다. 이번 전원회의는 문재인 정부 2기 국정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지금껏 주제별로 정해 이어오던 당정청 회의의 규모에서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회의 참석자는 총 190여명으로 당에서는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123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 등 수석 전원이,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이상철 국가안보실 제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총출동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9.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9.01. [email protected]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교체 대상에 오른 송영무 국방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포함해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은 적 없다"며 당정청이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정부여당에 '국정동반자' 로서 역할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같은 전원회의를 전격 개최한 배경과 관련,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경제·민생 문제로 국정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 속에서 지난 정부 정책의 시행과정을 짚어보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2기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경선 과정에서 연일 외쳐오던 '원팀' 을 또다시 언급하며 여당대표로서 국정운영에 적극 뒷받침 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9월 평양 회담을 앞두고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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