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호 수사 확대…피의자 6명 추가 입건
BMW코리아 압수수색…화재 사고 관련 자료 분석 중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8.09. [email protected]
3일 서울경찰청장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인물은 모두 6명이다. 유승미·최용석 신일그룹 전 대표가 포함됐고, 신일그룹 부회장 김모씨와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이사 허모씨 등도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투자 사기 혐의로 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전 대표 유모씨를 구속하고, 유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유승진 회장과 유상미 전 대표는 남매 사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대체한 서면 자료를 통해 "이들을 추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향후 피의자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적극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신일그룹에 대한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통신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 또 구속된 유씨 외에 참고인 30여명을 소환 조사해왔다.
한편 경찰은 'BMW 연쇄화재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화재 차량 리스트 등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 중에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BMW코리아 본사 기술지원·고객관리·연구개발 등 3개 팀을 압수수색해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
이 청장은 "향후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관련자를 순차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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