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도유치원 기울임 사고 진상조사위 구성
진상조사위 16명 구성…구청 관련 공무원 배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0일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 공사장 붕괴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은 오늘 오후까지 철거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서울상도초등학교는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하루 동안 임시 휴업을 결정, 서울상도유치원 생들은 이날 학교에 마련된 임시 유치원으로 등원했다. 2018.09.10. [email protected]
새 조사위원회 위원은 ▲국토부(3) ▲서울시(3) ▲교육청(2) ▲구의회(3) ▲민간협회(3)에서 추천받은 건축·토목공학교수, 토질 및 기초전문가, 구조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학부모대표 등 모두 16명이다.
상도유치원 학부모 대표도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굴토와 건축심의에 참석했던 위원과 구청 관련공무원 등 업무관련자는 배제됐다.
진상조사위는 14일 회의를 통해 현장조사 등 향후 계획을 확정한다. 21일까지 조사활동을 진행한다. 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결정할 경우 조사기간을 연장한다.
진상조사위는 이미 실시한 1~2차 사고현장 조사결과와 이번 진상조사위원회 결과를 함께 분석해 사고원인을 규명한다.
구 관계자는 "14일 위원회 회의결과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사고 원인규명을 하겠다"며 "유치원 원아들의 안전과 교육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해 우리 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