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45% "청문회 언론보도 캐버노에 불리"…힐TV 조사
"중립적" 35%, "캐버노에 유리" 20%
【워싱턴=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약 35년전 성폭행 기도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중략모략으로 비난했다. 2018.10.0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유권자 45%가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언론 보도가 캐버노에 불리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의 힐TV(Hill.TV)와 해리스엑스 폴링컴퍼니가 공동조사해 8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를 보면 캐버노 청문회에 대한 언론 보도가 중립적이었다고 보는 유권자는 35%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유권자의 45%는 언론 보도가 캐버노 대법관에게 불리한 쪽으로 편파성을 보였다고 응답했다. 반면 언론 보도가 캐버노 대법관에게 유리하게 이뤄졌다고 보는 유권자는 20%로 조사됐다.
ALG 리서치의 민주당 여론조사원 몰리 머피는 힐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사람들이 미디어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으며 언론보도에 편파성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등록된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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