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핵시설 사찰, 관련국 정치적 합의·IAEA 이사회 승인에 달려"
IAEA 사찰단 방북하게 되면,2009년 이후 9년만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순간 목조 건물들이 폭파 되며 산산이 부숴지고 있다. 이날 관리 지휘소시설 7개동을 폭파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8.05.25. [email protected]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사진공동취재단)2018.5.25/뉴스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내 핵시설에 관한 사찰에 참여하게 될지 여부는 관련국들의 정치적 합의와 IAEA 이사회의 승인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북한을 방문한 후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풍계리 핵시설에 대해 사찰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곧 정해지는대로 사찰단이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AEA 대변인실 관계자는 IAEA가 풍계리 핵시설 사찰에 참여하느냐는 8일(현지시간)미국의소리(VOA)의 질문에 "IAEA의 북한 사찰 역할은 관련국들의 정치적 합의, 그리고 IAEA 이사회의 승인에 달렸다. 우리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선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의 검증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IAEA 사찰단이 방북하게 된다면 2009년 4월 추방 이후 약 9년만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AEA가 핵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는 해도 핵무기를 검증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핵무기를 실제 생산한 경험을 가진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국제사찰단이 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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