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스법무 "카슈끄지 실종수사에 미국이 나설 수도 있어 "
【디모인(미 아이오와주)=AP/뉴시스】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지난 17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미 사법구역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션스 장관은 23일 "법무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대해 "법무부는 정치적 고려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반격해 두 사람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2018.8.24
세션스 장관은 이 날 사건과 무관한 다른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사법기관 관리들이 카슈끄지 실종사건 수사에 조력할 것인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평가해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션스 장관의 발언은 다른 일로 한 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이어서 이 문제에 대해 그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세션스장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관해 우려하고 있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대답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세자가 카슈끄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카슈끄지는 왕세자에 대한 비판적 칼럼들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해왔으며, 그래서 살해된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그는 터키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 결혼서류를 준비하러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세션스는 이 날 전세계에 걸쳐서 언론인들이 피살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새 유행"이 생겨났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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