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측근, 카슈끄지 실종 당일 총영사관에 들어가"터키 신문
"감시카메라에 포착
【이스탄불(터키)=AP/뉴시스】터키의 한 과학수사 요원이 18일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조사를 마친 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터키의 친정부 신문 사바는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지난 4월 미국 방문 때 수행원으로 동행했던 남성 1명이 지난 2일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 당일 총영사관에 들어가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2018.10.18
사바지는 또 이 남성이 이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 관저 외부에서도 모습을 보였으며 같은 날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터키를 떠났다고 전했다.
미 휴스턴 크로니클이 지난 4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허리케인 하비 이후의 복구 실태를 둘러보기 위해 휴스턴을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AP 통신이 분석한 결과 터키의 감시 카메라에 찍힌 남성이 빈 살만 왕세자의 수행원으로 미국 방문에 동행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은 그러나 이 남성의 신원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AP 통신의 거듭된 논평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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