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규모 보건산업 초기 창업지원 펀드 조성

복지부 180억원 출자…5년내 신생기업에 60% 투자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300억원 규모로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결성해 초기 창업기업 투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는 복지부가 180억원 출자하고 민간자금 120억원을 유치해 조성됐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이디어 제품화와 창업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그동안 보건산업 분야 자본 투자가 자금 회수가 빠른 상장 직전 단계에만 집중돼 초기 창업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선 보건산업 분야 창업 5년 이내의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60% 중점투자한다. 병원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거나 보건의료인이 창업한 기업에는 총액의 30%가 투입된다.

 투자기업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창업기획(엑셀러레이팅) 전략을 도입해 교육과 컨설팅, 투자홍보 등을 제공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산업 분야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민간투자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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