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트럼프 "민주당, 캐러밴 초대…가시철조망 효과적"
미투 운동 비꼬기도…"이제 여성 얘기할 때 '아름답다' 말 못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일(현지시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지 않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해 손을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 2018.11.06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한 선거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민주당의 공약은 사회주의와 국경 개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불법체류자들이 우리나라에 몰려들어 지역사회를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급진적', '좌파 사회주의자', '부패', '민주당 폭도들'로 묘사했다.
그는 "더 많은 캐러밴과 범죄를 원한다면 민주당에 투표하라"며 "만약 강력한 국경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2016년 대선 공약이었던 '국경 장벽'을 거론, "걱정 말라. 우리는 벽을 쌓고 있다"며 "가시철조망(barbed wire)도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취임 2년차 중간평가 성격의 이번 중간선거에 대해 "어떤 면에선 나도 투표용지에 있다"며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언론은 (이번 선거를) 나와 미국에 대한 국민투표로 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제 다시는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아름답다(beautiful)'는 말을 쓸 수 없다. 그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politically incorrect)"고 발언, 미투(Me Too) 운동을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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