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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트럼프 "마약·캐러밴 싫다면 공화당에 투표를"

등록 2018.11.06 1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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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학교·병원·지역사회에 캐러밴 들어오게 해"

【포트웨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06.

【포트웨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0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마약과 캐러밴(대규모 불법 이주민 행렬)을 원하지 않는다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반(反)이민 구호를 재차 내세우며 공화당 지지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에 데려오는 게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캐러밴이 학교, 병원, 지역사회에 쏟아져 들어오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강한 국경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또 성추문으로 인준에 난관을 겪었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을 거론, "당신들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그를 연방대법원에 보냈다"며 "그녀(크리스틴 포드)는 한 번도 캐버노를 만난 적이 없고, 캐버노는 그녀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성추문 사건) 일어난 적이 없다.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며 "(성추문 의혹은) 거짓된 혐의, 거짓된 주장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유세장 안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항의하자 손가락으로 남성을 가리키며 "집에 가서 엄마한테나 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남성이 계속 소리치자 관중들에게 "우스운 사실은, 저 남자는 약한 목소리를 가진 약한 사람이라 아무도 그의 말을 못 들었다는 것"고 비꼬기도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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