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 2018]삼성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대...서비스 연동 강화
개발도구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공개
더욱 쉽게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에 연동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뉴시스】7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8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통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개발도구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올해 5번째로 진행된 'SDC 2018'에는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발자들이 더욱 빠르고 쉽게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개발도구인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모든 스마트싱스 사용자·서비스·자동차 등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커넥터(SmartThings Cloud Connector)',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되는 신규 기기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싱스 기기 키트(SmartThings Device Kit)', 지그비(Zigbee)·Z-웨이브(Z-Wave)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싱스 허브 커넥터(SmartThings Hub Connector)'로 구성됐다.
또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는 2014년 삼성전자에 2억달러(약 2240억원) 규모로 인수된 이래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싱스, 아틱(ARTIK), 삼성 커넥트(Samsung Connect) 등 전사의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한 바 있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구글과 아마존의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 센서 등 제 3자 기기까지 연동하고 제어할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스마트싱스 앱만을 출시했지만,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해 본격적인 IoT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는 스마트 기기간 끊김 없이 정보를 교환하고 작동하는 미래의 커넥티드 리빙에 바탕이 되는 서비스로 전세계 200여개 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사용자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 홈을 넘어 자동차, 사무실 등 언제 어디서나 사물인터넷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