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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체코 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록 2018.11.29 0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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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체코)=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프라하 한 호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28.  photo1006@newsis.com

【프라하(체코)=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프라하 한 호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28. [email protected]

【프라하(체코)=뉴시스】김태규 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바비쉬 총리와의 회담을 갖고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했다.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3년 만의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9월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 한·체코 정상회담을 한 차례 가진 바 있다.

이번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경유 형태의 방문이라 바비쉬 총리와의 회담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체코 정부에 우리 기업이 갖고 있는 강점들을 설명했다. 체코는 올해 말까지 신규 원전사업 모델을 수립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1990년 수교 이래 두 나라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했다.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상호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국방·방산,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정보통신(IC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체코는 정부 차원에서 로봇, 정보과학, 첨단소재산업, 광학, 전기자동차 등을 중점 육성분야로 정하고 관련 분야에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1년 간 이뤄진 한반도 정세의 변화 동향을 설명했다.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소개했다. 이에 대한 체코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바비쉬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북한과 상호 상주공관을 운영 중인 만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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