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박원순 시장과 '혁신성장' 위한 방안 모색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제174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 개최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조찬 강연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11.30. [email protected]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제174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포함해 SM그룹, 인지컨트롤스, 패션그룹형지, 유라코퍼레이션, 세종텔레콤 등 중견기업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위코노믹스(WEconomics),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네 바퀴가 조화롭게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생태계 조성에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중소기업은 위코노믹스 성공의 필수 요소"라며 "개별로든 소규모로든 중견기업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경영 애로를 듣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중견기업에 특화된 R&D, 홍보,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공간 지원 요청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4014개 중견기업 가운데 서울 소재 기업은 1516개사로 그 비중은 40%에 달한다"며 "서울시와 소통·협력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중견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국적인 중견기업 육성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7월 시행된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명시돼 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는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경제·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중견기업시책을 수립·시행하고, 필요한 예산·인력 등을 배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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