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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민주당, 한반도 평화 전리품으로 생각하나"

등록 2018.12.26 1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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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철조망 기념품 준 군도 문제, 받은 민주당도 문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형구 민주평화당 부대변인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2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형구 민주평화당 부대변인이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민주평화당은 26일 육군이 GP(감시초소) 잔해물을 액자에 담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선물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안보 관광이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김형구 평화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접경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청취하겠다며 실시한 민생방문에서 GP 철수 기념 철조망 잔해를 군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왔다"며 "준 군도 문제, 받은 민주당도 문제, 이것이 정녕 실화인지 눈과 귀를 씻고 다시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은 국가 안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자신들이 만들어 낸 전리품쯤으로 생각하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도 마찬가지다. GP 잔해를 보존하라는 상부 지침을 어기고, 집권 여당 의원들에게 이러한 선물을 보낸 것은 결국 군의 직무유기이며, 국민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직도 휴전선 곳곳에 GP가 산재해 있고, 남북은 아직도 휴전 중이다. 군은 군다워야 하고, 집권 여당은 책임 있고 진중하게 남북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안보관광, 안보 장사라는 국민 비판을 새겨들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한 언론은 육군 7사단이 지난 18일 접경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살피는 '청책(聽策)투어'의 일환으로 강원 화천군 주둔지를 찾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GP 철거작전시 수거한 잔해물을 액자에 담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GP 잔해물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는 국방부 지침을 어긴 것이라고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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