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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3사·SK텔레콤 손잡고 넷플릭스·유튜브 공세 맞선다

등록 2019.01.03 08:34:32수정 2019.01.03 1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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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합군을 구성해 유튜브와 넷플릭스에 맞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푹(POOQ)'을 서비스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이날 오후 동영상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푹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상파 3사가 투자해 만든 자본금 127억원 규모 회사다. MBC와 SBS가 각각 지분 40%, KBS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최승호 MBC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지상파와 케이블, 디지털을 넘는 전체 네트워크를 통해 어떻게 증폭시켜서 수익으로 만들어낼지 고민해야 한다며 "내일(3일) 우리 미래의 플랫폼인 OTT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킬 중요한 파트너와의 협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100% 완전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지분을 30%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이른바 '한국판 넷플릭스' 논의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사업자들에게 권장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콘텐츠 이용 형태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 안방을 내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내 미디어 콘텐츠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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