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핫이슈]美中,우주탐사 '신기원'… 태양계 외곽·달 뒷면 탐사 성공
【서울=뉴시스】중국 국가항천국은 4일 인류 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의 탐사차인 '위투(옥토끼)-2호가 전날 달 표면에 내려서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창어4호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해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2019.01.04
3일 중국 중국중앙(CC)TV 등 현지 언론은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이날 오전 10시 26분(베이징 시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4호는 지난달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돼 이날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폰 카르만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달 뒷면 탐사는 그동안 과학계 난제로 꼽혔다. 탐사선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으로 진입하면 지구와의 교신이 끊기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라는 뜻)를 먼저 쏘아 올렸다.
착륙기는 착륙 약 한시간 뒤 첫 달 뒷면 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했고, 약 12시간뒤 탐사차(rover)인 '위투(옥토끼)-2호가 탐사를 시작했다.
탐사차는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태양계 끝 천체 울티마 툴레라(2014 MU69)의 사진. 이 사진은 NASA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울티마 툴레'는 '알려진 세상 너머'란 뜻이다. 이번 관측 결과 가장 긴 쪽 지름이 33㎞이고 눈사람 모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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