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의회, 노딜 브렉시트보다 노 브렉시트 선택할 듯"
14일 의회에서 마지막 지지 호소 연설할 예정
【런던=AP/뉴시스】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공영방송사 BBC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이달 14~15일 중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의회에 상정,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2019.01.07.
메이 총리는 14일 연설에서 의회는 지금 노딜 브렉시트를 하느니 차라리 브렉시트를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고 경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렉시트를 둘러싼 국민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으면 정치에 대한 신뢰가 재앙적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말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 노동당은 브렉시트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은 브렉시트안에 반대할 것이며 부결되면 새 총선 실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보수당의 의원 약 100명과 연정파트너 민주연합당 의원 10명이 노동당에 가세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며 다른 야당들도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안에 반대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13일 노동자들에게 "지금 의회에는 브렉시트를 연기시키거나 아예 막으려는 의원들이 있고 이들은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현재로는 의원들이 노딜 브렉시트를 하느니 아예 브렉시트 자체를 막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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